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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스포츠프로젝트, '삼수생' 이크럭스벤처 승기 쥘까[문체부]올해 첫 서류 관문 통과, 1차 GP 솔트룩스벤처스·일신창투와 경합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8 09:38:0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체부 모태펀드 스포츠프로젝트분야가 '가진자'와 '못 가진자' 대전으로 굳혀졌다. 앞서 정시 1차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자펀드 결성을 앞둔 솔트룩스벤처스와 일신창업투자 두 곳이 서류심사 문턱을 넘었다. 모태 출자사업에 올해만 세 번째 도전하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이들을 상대로 첫 승기를 거머쥐는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모태펀드(문화체육부관광부 등 소관) 2024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계정 스포츠프로젝트분야는 △솔트룩스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총 3곳의 운용사가 1차 관문을 넘었다.

경쟁률은 3대 1로 좁혀졌다. 한국벤처투자는 조만간 면접심사를 거쳐 GP 1곳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스포츠프로젝트분야는 문체부 소관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다. 제안서를 제출한 7곳의 운용사 중 △빅뱅벤처스-제타플랜인베스트 △에이본인베스트먼트 △펜처인베스트 △한국가치투자 등 4곳의 운용사는 고배를 마셨다.

후보군 중 1곳 운용사는 최소결성액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프로젝트분야 출자예산은 84억원, 최소 결성목표액은 120억원(출자비율 70%)이다. 이번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3곳 운용사는 총 252억원의 출자를 요청했으며 총 360억5000만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예정했다.


앞서 스포츠프로젝트분야는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확보한 이들이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7곳 운용사 중 솔트룩스벤처스와 일신창업투자, 펜처인베스트는 모두 문체부 정시 1차에서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GP로 선정된 곳이다. 펜처인베스트를 제외하고 두 운용사는 또다시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에 눈길이 쏠린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중기부와 문체부 소관 모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중기부 모태의 경우 지역AC 세컨더리, 문체부는 문화계정 수출분야, 영화계정 중저예산한국영화분야에 지원서를 냈다. 모두 1차 관문에서 탈락했다. 이번 문체부 2차 정시에 세 번째 제안서를 낸 만큼 간절한 상황일 것으로 추측된다.

출자확약서(LOC)는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이번 2차 정시에서 스포츠계정 스포츠프로젝트분야뿐만 아니라 관광계정 관광기업육성분야에도 제안서를 내 1차 합격했다. 양쪽 프레젠테이션(PT)에서 운용 경쟁력만 입증한다면 2개 자펀드 운용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솔트룩스벤처스가 GP로 선정될 경우엔 올해 '3관왕'이 된다. 코스닥 상장사 솔트룩스가 2021년 설립한 신생 창투사다. 모태 자펀드 운용 이력이 없었으나, 올해 여러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하며 모태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정시 1차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 및 영화계정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에서 최종 GP로 선정돼 총 315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일신창업투자도 문화계정 수출분야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글로벌 콘텐츠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지원사 중 가장 업력이 길고 덩치가 큰 하우스다. 운용자산(AUM)을 최근 기준 5714억원으로 키우기까지 한국모태펀드와 장기간 협업해왔다. 특히 여러 차례에 걸쳐 문화계정 자펀드 GP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한편 스포츠프로젝트분야는 올해 신설된 분야다. 문체부는 그간 스포츠계정 내에서 스포츠출발, 스포츠산업분야 자펀드만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여기에 스포츠프로젝트분야가 추가됐다. 이 분야는 스포츠산업보다 스포츠서비스업에 방점이 찍혀있다. 스포츠 이벤트, 콘텐츠 등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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