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플러스, 물류 투자자문 점유율 1위 '청신호' 젠스타메이트 관계사, 외국계 공략…17여개 매입매각 자문 수주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16 07:22:4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이트플러스가 국내 물류 매입매각 자문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메이트플러스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회사인 젠스타메이트그룹에서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계사다. 특히 물류 매입매각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물류전략사업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17여개 물류센터 매입매각 자문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큰 손들의 국내 물류센터 투자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메이트플러스도 보폭도 확대될 전망이다.15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메이트플러스는 올해 들어 17개 물류센터의 매각 주관사로 나서 마케팅을 수행 중이다. 이 중 7개 거래는 오픈마켓 딜로 공개 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나머지 10여개 거래는 프라이빗 딜로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오픈 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자문사 중 가장 많은 건의 물류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에 나온 7개 물류센터는 대부분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물류센터다. 연면적이 2만평을 웃도는 초대형 물류센터도 2개 포함돼 있다. 각각 △안성 삼성로지스 물류 △광주 곤지암 물류 △인천 남동스마트NIC복합물류 △김포한강신도시 물류 △김제 로지스올 전북복합물류 △북천안 에땅물류 △분당구 동원동 물류부지 등이다.

최근 안성 삼성로지스 물류센터 딜을 클로징했다. 삼성로지스 물류센터는 경기 안성시 미양면에 있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연면적 3만4215.74㎡(1만350.26평) 규모 상온 물류센터다. 2018년 9월 완공된 신축 물류센터다.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주관을 맡기 전 상온에도 공실이 있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임대율 76.21%였다. 메이트플러스는 연말 중 상온 공실을 모두 해소하고 자산 매력도를 높였다.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주관을 맡기 전 상온에도 공실이 있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임대율 76.21%였다. 메이트플러스는 연말 중 상온 공실을 모두 해소하고 자산 매력도를 높였다. 또 자산의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밸류애드 포인트를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외국계 자금을 유치해 자산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삼성로지스 물류센터의 매수자는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핀커스가 국내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업체인 엠큐그룹과 합작 투자해 2023년 말 출범시킨 회사다.
메이트플러스가 물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메이트플러스는 매입매각 자문뿐만 아니라 물류 임대자문(LM), 자산관리(PM) 등 서비스를 함께 수행하며 다양한 협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물류 관련 자체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물류부지 컨설팅, 삼다수 물류부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교산3기 신도시 내 물류운영 효율화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최근 외국계 큰 손들의 국내 물류센터 투자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메이트플러스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 분위기다. 메이트플러스가 오픈마켓딜을 통해 자문 수주 후 매각중인 광주 곤지암 물류센터는 현재 독일계 도이치뱅크그룹 산하 자산운용사인 DWS자산운용이 인수를 추진 중이다. 본 건은 다음달 중 딜 클로징이 예상된다.
메이트플러스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다. 그룹 내에서 물류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젠스타메이트는 지난해 119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진출한 글로벌 부동산 회사들을 포함해도 유일하게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최진원 젠스타메이트 대표가 메이트플러스 대표를 겸하고 있다. 메이트플러스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사람은 노종수 물류산업본부장 상무다. 노 상무는 CJ대한통운에서 물류센터 개발·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16년 메이트플러스에 합류했다.
노 상무는 "앞으로 물류 시장에선 화주들의 전략적 물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거점을 구성하고 그에 따른 입지적 가치를 반영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며 "메이트플러스는 선제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하고 다방면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경영 리스크' 누적, 콜마홀딩스 '책임경영' 본격화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리딩자산운용, 수장 교체…조직력 강화
- KT투자운용, 을지트윈타워 매각…매물 쌓이는 CBD
- [건설보증업계 경영분석]건설공제조합, 금융서비스 안정 위해 '선제적 대응'
- [건설보증업계 경영분석]건설공제조합, 자산운용 성과…당기순이익 '수성'
- [상장 리츠 리포트]SK리츠, 포트폴리오 금리 3%대 진입 '청신호'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계룡건설산업, 매출액 대비 20% 수준 '리스크 낮아'
- 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