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스케일업 분야, 컴퍼니케이 선정…1000억 결성 '눈 앞'[중기부]신영증권-티인베 컨소 탈락… 케이넷투자는 창업초기로 아쉬움 달래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24 14:26:3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최소결성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모태펀드 출자비중이 낮은 분야이기 때문에 펀드 결성가능성을 최우선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 산업은행의 AI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도 GP 자격을 따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두 출자사업을 매칭해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3일 공개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선정 결과에 따르면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는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또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펀드의 최소결성규모는 큰 편이다. 모태펀드로부터 250억원을 출자받아 625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적어도 375억원의 출자금을 더 모아야 하는 것이다. 민간 출자자의 출자금을 모으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업계에선 펀드결성 가능성을 우선시해 GP를 선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차정시 출자사업에서도 산업은행의 글로벌공급망 펀드 GP자격을 차지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이 분야에서 GP로 선정됐다. 매칭을 통해 1250억원규모의 키움뉴히어로8호펀드를 빠르게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1곳의 GP를 선정하는 이 분야에서는 7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서류심사 결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컨소시엄 등 3곳이 숏리스트에 올라 경쟁했다. 이 중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티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컨소시엄은 지난해 하반기 산업은행의 AI 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돼 3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고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해 온 곳이다.
특히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차지하며 100억원을 추가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펀드결성 가능성이 더 높은 곳으로 여겨져왔다. 이외에도 다수의 출자금을 확보해 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출자금이 합쳐지면 빠르게 펀드를 클로징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태펀드는 최종 선정 이후 3개월의 기간을 준다. 이를 감안한 펀드결성기한은 오는 7월까지다. 다만 AI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의 결성시한이 6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결성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함께 AI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GP 자리를 차지했던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까지 1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기 때문에 펀드레이징의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정시출자에서 창업초기-일반 분야 GP로 이름을 올리며 아쉬움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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