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새로' 고객 접점 확대에 방점 출시 2년만 누적 판매 5억병 돌파,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적극적 마케팅 펼쳐
김혜중 기자공개 2025-04-28 15:43:1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9월 '새로'를 선보였다.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로 부드럽고 산뜻한 맛의 차별화를 지녔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한 제품이다.롯데칠성음료의 '새로'는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을 표방한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더불어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홈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투명한 병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하다는 평가 속 2022년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은 5000만병을 돌파했다.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새로'의 상승세는 이후에도 계속됐고 출시 2년여만인 2024년 10월, 누적 판매 5억병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봄에는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 2025년 초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한 '새로 다래'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새로'는 제품 브랜딩 과정에서부터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다양한 콘텐츠 속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를 모델로 내세웠다.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당시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했고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 소주와는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다.
이어 다양한 에피소드 중심의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시작으로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이어갔다.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전통적 문화 요소를 담아낸 창작물을 선보였다.
그 결과 '새로'와 '새로'의 캠페인은 2024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와 같은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새로'는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 등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올해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는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에 더해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다이닝 체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23년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홍보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콜라보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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