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호' UTC인베, 첫 펀딩 시동…다음 타깃은 모태 1차 문화계정 GP 선정…대상그룹 민간LP 참여한 '스코펀' 지원 유력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09 08:33:2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령탑이 바뀐 UTC인베스트먼트가 첫 펀딩을 본격화한다. 최근 최종 결과를 발표한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우스는 조만간 공고 예정인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이하 스코펀) 출자사업에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연내 2개 이상 펀드 결성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이미 확보한 정부 출자금과 타깃하고 있는 출자사업을 고려하면 연간 700억원 이상 투자 실탄 확보가 예상된다.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도전하고 있다.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서 중진계정 창업초기-일반, 문화계정 IP 분야에 각각 도전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미래혁신성장 분야에도 지원서를 냈다.
지원했던 3개 분야 중 창업초기-일반과 농금원 미래혁신성장 분야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다만 문화계정 IP 분야 출자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해당 콘테스트에서 관련 섹터 투자 경험이 상당한 솔트룩스벤처스와 컨소시엄(Co-GP)을 꾸린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하우스는 5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의 운용인력으로는 정진우 UTC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참여한다. 정 상무는 모노리스, 크리에이츠 등 문화 섹터 기업 투자 경험이 상당하다. 실제 '유티씨스포츠1호펀드(215억원)'와 '유티씨스포츠2호펀드(170억원)'를 운용하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추가 펀딩도 준비 중이다. 최근 출자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LP를 확정한 스코펀 출자사업 지원이 유력하다. 이 출자사업은 한국벤처투자와 민간 LP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심사 주도권이 민간 LP에게 있어 이들의 선택을 받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사인 대상그룹이 민간 LP로 참여해 출자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UTC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다. 그간 대상그룹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UTC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를 이어왔는데 다시 한번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본부를 섹터에 따라 VC운용1~3본부, 그로스캡운용본부 등 4개로 나누고 있다. 바이오 투자를 담당하는 본부는 VC운용 2본부다. 다른 본부의 심사역이 1~2명 수준인 반면 2본부에는 4명의 심사역을 두고 있다.
바이오 심사역들의 이력도 상당한 편이다. 2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승용 이사는 중앙대 약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독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지유 과장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한독 등 바이오 기업을 다닌 이력이 있다.
김동환 대표는 "스코펀 출자사업과 관련해 아직 펀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모태펀드 출자 공고가 나오면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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