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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카카오게임즈, 대형 신작 '삼총사'에 달린 명운컨콜 화두 신작 출시 계획, 하반기부터 대작 출격…내년 수익 개선 기대감

황선중 기자공개 2025-05-08 07:36:3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7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사실상 하반기 실적 반등 여부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실적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가 내세운 대형 신작들에 대한 질의가 줄을 이었다. 특히 '크로노오디세이', '갓세이브버밍엄', '아키에이지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신작 3종이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 반등의 키워드 '대형' 신작 삼총사

카카오게임즈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고경영자(CEO)인 한상우 대표와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반등 가능성을 중심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내놨다. 최근 2년 넘는 역성장으로 인해 신작 흥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임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오디세이'였다. 이 게임은 국내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MMORPG다. PC뿐 아니라 콘솔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춘 트리플A급 게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대표는 "이달 중으로 비공개베타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하고 상반기 내에 CBT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T는 한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정식 출시 전 마지막 점검 단계다. 일반적으로 CBT 성과는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두 번째로 언급한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아키에이지크로니클'이었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 대표작인 '아키에이지'의 정식 후속작이다. '크로노오디세이'와 마찬가지로 수백억원대 개발비가 투입된 트리플A급 PC·콘솔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한 대표는 "기본적으로 게임이 갖춰야 하는 전투나 성장, 오픈월드의 탐험 콘텐츠 등 핵심 시스템은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앞서 크로노오디세이처럼 6~7월에 100명 이상의 웨스턴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CBT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했다.

마지막 기대작으로는 PC게임 '갓세이브버밍엄'을 내세웠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사실적인 생존 게임 요소를 도입한 좀비 게임이다. 기존 핵앤슬러시 전투 중심의 좀비 서바이벌 장르와 달라 글로벌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대표는 "5월 8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팍스이스트(PAX East)'에 출품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참관객들이 실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팍스이스트는 북미에서 개최되는 게임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초기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 상반기

카카오게임즈 대형 신작들이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이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 CFO 역시 "상반기까지 대작이 부재하다 보니 현재 매출 수준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상반기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이 제고되는 시점은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금 더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년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여러가지 준비 과정과 초기의 결과물을 놓고 봤을때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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