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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도 주목한 달바글로벌…밴드 상단 확정적 '아부다비투자청·JP모간자산운용' 톱티어 기관 참여…경쟁률 900대 1

최윤신 기자공개 2025-05-09 08:33:1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8일 0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바글로벌이 상장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아부다비투자청(ADIA)을 비롯해 글로벌 톱티어 기관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달바글로벌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책정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8일 금융·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주문을 접수했다. 5영업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약 2200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00대 1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로 운용자산 기준 글로벌 4위에 해당하는 ADIA와 미국의 JP모건자산운용, 숀필드(Schonfeld Strategic Advisors) 등 글로벌 시장의 유력 투자기관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해 이목을 모은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을 비롯해 대형 기관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장기보유 성향이 강한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이같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달바글로벌 공모개요

통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들은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딜로드쇼(DR)를 진행한다. 이와 달리 달바글로벌은 해외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음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 글로벌 투자기관은 IR 직후 'A+ 모범생 같은 기업'이라는 코멘트를 남기는 등 달바글로벌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이날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를 거쳐 최종공모가격을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부분 희망공모가격 밴드 상단인 6만63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들도 상당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격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달바글로벌이 밴드 상단 수준에서 공모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희망밴드 상단인 6만6300원으로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달바글로벌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002억원이 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에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하며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하는 청사진을 그렸다"며 "공모주식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공모가격을 높일 유인이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투자기관을 비롯해 국내 다수 기관의 배정에서 가점을 받기 위해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격이 상단으로 정해질 경우 수요예측 참여자들이 제시한 의무보유확약이 배정물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배정되느냐에 따라 달바글로벌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비중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공모 주식이 모두 상장직후 유통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달바글로벌의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수의 32.73%가량인데, 의무보유확약 비중에 따라 20% 후반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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