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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 & Consensus]최종환 체제 파라다이스, 연간 OPM 15% '청신호'[컨센서스 상회]카지노 분기 최대 매출 경신, 일본·중국 VIP 마케팅 본격화

정유현 기자공개 2025-05-15 10:53:3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다이스가 '최종환 단독 대표 체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카지노 부문의 선전에 따라 1분기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영업이익률(OPM) 15%' 달성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다.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과 수요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이행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익 573억, 카지노 부문 실적 견인

파라다이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33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8.3%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증권사 평균 컨센서스는 매출 2827억원, 영업이익 481억원 수준이었다. 1분기 성과는 잠정치를 각각 0.2%, 19.1% 상회한 수준으로 계산된다. 1분기 영업이익률 20.2%로 전년 동기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사업은 카지노 부문이다. 파라다이스는 서울(파라다이스 워커힐), 부산 (파라다이스 부산), 인천(파라다이스시티), 제주(파라다이스 제주) 지역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드롭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홀드율이 상승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인 2239억원을 달성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바꾼 금액, 홀드율은 카지노가 실제로 거둬들인 금액이다. 매출에 직접 반영되는 수익은 홀드율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장별로 살펴보면 2025년 1분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1080억원)이다. 카지노 매출의 48.2%를 차지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부문도 실적 효자 역할을 했다. 복합리조트는 2017년 오픈한 파라다이스시티의 실적이다. 자회사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가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매출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매출도 카지노와 호텔, 펀시티로 나뉘는데 카지노 부문의 드롭액(8763억원)과 홀드율(11.6%)이 모두 상승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1101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3% 상승했다.

호텔 부문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카지노 고객 연계 효과로 객실 점유율(Occ) 75.8%, 평균 객실단가(ADR) 42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리면서 영업이익률은 24.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호텔 앤 리조트(H&R) 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상태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 1800억 제시, 2분기 성수기 마케팅 본격화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경영 목표치를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증대를 동시에 추진해 2027년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2025년에는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치로 잡은 상태다. 수치를 역산하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목표는 1800억원이다. 2024년 대비 매출 11.9%,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수치다. 공격적인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기반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분기부터 매출 확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2분기는 일본 골든위크(4월26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과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월 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총38만3000여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02.2% 증가한 수치다.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VIP 고객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사업과 호텔 객실 가동률의 상승이 목표치 달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측은 "1분기 일본·중국 VIP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매스 고객 비중이 늘면서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슈퍼 골든위크 특수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등 전략적 VIP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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