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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주현 NH증권 본부장 스카우트…AI본부 가동 IND본부 AI본부로 변경, 대체투자 다시금 확대 예고

이지은 기자공개 2025-05-19 10:22:4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신주현 NH투자증권 AI본부 본부장을 영입했다. 기존에 두고 있던 IND(Investment&Development)본부의 이름을 AI(Alternative Investment)본부로 바꾼 이래 첫 외부 인사 영입이다. 메리츠증권에서도 대체투자 부문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대체투자업계에서 몸담았던 신주현 NH투자증권 AI부 본부장을 신규 영입했다. 금일부터 메리츠증권 AI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증권 AI본부는 당초 IND본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다. 바이오 벤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본부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경력이 많은 인물을 영입해 존재감을 키워왔다.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뒤 기다리는 소극적인 단순 바이오 투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바이오 기술 보유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상장, 그 이후까지 적극적으로 토털 솔루션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단 계획을 내세웠다. 자기자본(PI) 투자 뿐만 아니라 GP(운용사) 역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에 나서왔다.

그러나 지난 3월 김재교 부사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내정, 메리츠증권을 떠나게 되면서 IND본부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되었다. 이후 신주현 본부장을 영입하기로하면서 본부 이름을 'AI본부'로 개편, 다시금 대체투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 임원을 대거 외부에서 영입해왔다. ECM솔루션본부장에 조규태 전무, 비즈니스솔루션1팀장에 이승훈 상무, 비즈니스솔루션 2팀장에 손재홍 상무보를 채용했다. 세 임원은 모두 DB금융투자 출신이다. 신디케이션 담당에는 신한캐피탈 출신의 이동훈 상무보가, ECM(주식발행시장) 담당에는 이경수 전 브레인자산운용 전무가 영입됐다.

이에 더해 대체투자 부문 강화에도 나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물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증권업계는 수익원 다양화를 위해 자산관리(WM) 뿐만 아니라 IB,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는 평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이 유안타증권 등 경쟁사로부터 IB 인력을 데려오는 데 더해 대체투자 담당하는 임원을 NH투자증권에서 데려온 것"이라며 "자기자본 투자에도 힘을 실으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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