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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리빌딩]지주사 투톱조직 '이노·전략', 유한맨 김한곤 변호사 영입기획전략본부에 팀장급 위치, 김재교 부회장과 한솥밥 인연

김성아 기자공개 2025-05-15 09:51:5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사이언스가 지난달 꾸린 신규 조직의 정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지주사 투톱 조직인 '이노베이션본부'와 '기획전략본부' 사령탑 전열을 갖췄다. 한미약품그룹은 하반기부터 본격 '뉴한미' 경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김한곤 전 유한양행 유럽지역 대표를 기획전략본부 사업전략팀장으로 영입했다. 사업전략팀은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회를 확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김 팀장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미국에서 변호사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한국전력공사 국제계약팀, 삼성중공업 준법경영실을 거쳐 2016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유한양행에서는 사내변호사 역할을 하다 2019년부터 글로벌전략팀장을 맡았다. 이때부터 바이오벤처 투자에 본격 뛰어들었고 글로벌 BD팀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약 3년간 유럽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한미약품그룹이 4월 조직 신설 이후 한 달 새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헤드급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 영입 임원과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이의 '인연'이다.

이번에 영입한 김 팀장이 유한양행에서 글로벌전략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한양행 글로벌전략부문을 이끌었다. 최근 이노베이션본부 C&D 팀장으로 영입한 배명호 박사 역시 김 부회장과 메리츠증권 IND본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합을 맞춘 바 있다.

이노베이션본부와 기획전략본부 모두 김 부회장 입사 이후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되면서 신설된 조직이다. 김 부회장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큰 틀 아래 그룹 중장기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함께 합을 맞췄던 인연들을 영입해 빠르게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이르면 이달 내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영 전략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미약품그룹 고위 관계자는 "조직 개편 이후 인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주사와 그룹사간 협업 전략 논의 등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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