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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멀티에셋파트, '피스피스스튜디오' 투자 '멀티드래곤 1호' 소진 완료…5호 설정 준비

구혜린 기자공개 2025-05-26 10:48:15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멀티에셋투자파트가 '피스피스스튜디오' 구주에 투자해 눈길을 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마르디 메크르디'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는 곳으로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멀티에셋투자파트는 재간접 펀드로 해당 기업에 투자하며 드라이파우더를 소진, 시리즈의 신규 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멀티에셋투자파트는 '이지스 멀티드래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활용해 피스피스스튜디오 구주를 담았다. 기투자한 벤처캐피탈(VC)이 펀드 만기 이슈 등으로 시장에 내놓은 물량으로 파악된다.

피스피스스튜디오 구주 매매는 최근 여러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는 딜이다. 202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투자사를 중심으로 세컨더리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 고액자산가 리테일에서도 상품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주 밸류는 3300억원대로 추정된다.

투자 비히클인 이지스 멀티드래곤 1호는 재간접 투자를 가미한 코스닥벤처펀드다.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이 지난해 2월 102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출신의 서성용 멀티에셋투자파트장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에 투자하면서 드라이파우더 전액을 소진했다.

만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으나, '심플랫폼'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해당 펀드 설정 후 심플랫폼 구주를 담았는데 심플랫폼이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다. 보호예수 적용에 따라 잔존 물량이 남았으나, 현재까지 엑시트한 물량 기준으로는 약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동일 콘셉트의 펀드 추가 설정을 준비 중이다. 멀티드래곤 1호는 일반적인 코스닥벤처펀드 운용 스킴을 골자로 하되 신기술금융사 펀드 등에 재간접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이같은 차별성이 기관 LP(출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새 펀드는 '멀티드래곤 5호'가 될 예정이다.

증권부문은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집중돼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2022년 신설한 부문이다. 멀티에셋투자파트는 당해 9월 첫 펀드를 론칭했으며 AUM(운용자산)은 3000억원 수준이다. 1~3팀이 주식, 채권, 상장 및 비상장 메자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 중인데 모두 목표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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