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원익 등 PEF운용사 4곳 선정 원익, IMM, 파트너스벤처, IBK캐피탈·소시어스 컨소 선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1-11-09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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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파트너스, IMM PE, 파트너스벤처캐피탈, IBK캐피탈·소시어스 컨소시엄이 우정사업본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 선정됐다. 구체적인 출자 규모 등은 이달 중순 현장실사를 거친 후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마친 6개 업체 가운데 이들 네 곳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JKL파트너스와 KTB투자증권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짝을 이뤄 정책금융공사 신성장동력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던 IBK캐피탈은 이번에 소시어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인수합병(M&A) 자문사로 잘 알려진 소시어스는 지난 2008년 무림페이퍼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동해펄프 인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소시어스가 M&A경험이 풍부한 만큼 딜소싱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IBK캐피탈이 우정사업본부에 제안한 출자 금액은 400억원 가량이다. IBK캐피탈은 전체 펀드 약정액 가운데 40%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지난 6월 국민연금 팬아시아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매칭 자금 조성에 매진해 왔다. 비록 정책금융공사PEF 입찰에는 탈락하긴 했지만 국민연금(2000억원 출자)을 포함, 사학연금(200억원) 및 우정사업본부(약 1000억~2000억원)에서도 출자 받아 펀드 조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창업투자회사인 원익투자파트너스와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PEF운용 업무가 이번이 처음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지난 주 정책금융공사PEF(출자금 1000억원)에 이어 연달아 운용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원익 측은 우정사업본부의 출자금을 정책금융공사PEF의 매칭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이번 PEF는 예금·보험사업단에서 각각 2000억씩 투자해 총 40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벤처캐피탈(VC) 펀드는 보험 산업단에서 600억원 내외 규모로 투자될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각각 40%(PEF)와 35%(VC)에 그치는 만큼 선정된 운용사는 나머지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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