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약관대출 중심 투자전략 변경 영업호조에도 해외 파생 손실로 상반기 수익 감소
안영훈 기자공개 2011-11-25 19:18:26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5일 19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이자소득 증대를 위해 약관대출 중심의 신규자산 배분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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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3월 말 신규로 투자된 이자소득 자산에서 29.5%를 차지한 약관대출은 6월 말 34.6%에 이어 지난 9월에는 38.7%로 비중이 확대됐다.
반면 3월 말 61.0%를 차지했던 채권 비중은 지난 9월 말 43.8%까지 하락했다. 국고채 10년 평균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채권 대신 이자율이 높은 약관대출을 선택한 것.
삼성생명 관계자는 "정부 규제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약관대출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 전략 수정과 영업조직 효율화를 통한 보험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보증보험의 ABS 환입 이익 4996억원을 제외해도 전년동기보다 34.7%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 2분기에 CLN 등 파생상품에서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데다 470억원의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까지 부여받은 탓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분기 수익이 크게 줄었지만 CLN 등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만기도래 시 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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