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11월 29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금호석유화학 지분에 대한 블록 세일 작업이 시작됐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노무라증권은 이날 장 마감 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태핑)에 나섰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 16만5500원 대비 5~7% 수준.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경우 내일 오전 중으로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 주식은 박 회장(5.3%, 134만6512주)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5.15%, 130만9280주)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화 지분 10.45%(265만5792주)다. 이번 매각이 성공리에 이뤄질 경우 매각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금호석화 매각 대금을 금호산업 유상증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내달 1일 금호고속을 분할한 후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금호석화 블록딜 역시 이 시기에 맞춰 단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분리 작업은 급속도를 탈 것으로 보인다. 크게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과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등) 두개로 쪼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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