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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벤처투자의 대안으로 등극" IMM인베스트먼트, 노벨리스코리아로 '대박'···올해 500억~1000억 PEF 결성

김동희 기자공개 2012-02-22 14:05:10

이 기사는 2012년 02월 22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 사모투자펀드(PEF)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일반 벤처조합보다 대형 기관투자자(LP) 유치가 쉬운데다 투자영역 또한 자유롭기 때문이다. 짭짤한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는 덤이다.

PEF 설립이 붐을 이뤘던 2010년과 2011년. 드디어 PEF투자에 성공한 벤처캐피탈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IMM인베스트먼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1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에쿼티 하우스(Best Private Equity House)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노벨리스코리아 투자회수로 대박을 터뜨렸다. 차익만 766억원을 남겼고 총투자수익률(ROI)은 80.3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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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2009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벨리스코리아 2대주주인 대한전선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벨리스코리아 주식 매각에 나서자 IMM인베스트먼트는 기회로 판단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PEF(투자금액 400억원)를 만들어 관계사인 IMM PE(565억원)와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회수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0년 상장(IPO)을 추진했지만 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재심의를 추진했으나 시장상황 악화 등으로 IPO는 또 다시 연기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노벨리스코리아 상장을 반대했던 대주주 노벨리스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했고, PEF는 지분을 전량매각했다.

페트라PEF는 400억원을 투자해 차익만 341억원을 올렸고 IMM인베스트먼트도 10억원을 직접 출자해 ROI 410%를 달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지성배 대표는 "대기업인 대한전선과의 상생과 경영참여를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벨리스코리아 투자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단일 투자 규모 300억원 이하의 중소 벤처형 딜은 PEF를 통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4개 PEF(1035억원 규모)를 통해 1000억원을 투자집행했다. 올해에도 투자원금 기준 170억원의 회수가 예상된다.

지성배 대표는 "현재 보유중인 벤처펀드로 투자가 불가능한 프로젝트의 경우 신규 PEF를 결성해 투자할 예정"이라며 "올해 약 500억~1000억원 가량의 PEF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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