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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기술금융 "펀딩보다 투자 집중할 것" 박준태 대표 "PEF도 적극 공략···충원·증자도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2-03-02 09:05:29

이 기사는 2012년 03월 02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기술금융이 올해 펀딩보다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 동안의 펀드레이징 성과를 투자로 이어가 펀딩과 투자, 회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화기술금융의 펀드운용규모는 7265억원으로 이미 업계 3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투자재원(약정기준)도 벤처조합 1675억원, 사모투자펀드(PEF) 3000억원이 마련됐다. 2010년 투자액(약 700억원)의 6.6배를 넘는 규모다.

현재 한화기술금융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계장비(29.1%), 의약품(21.8%), 전자부품 (17%)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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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기술금융 박준태 대표(사진)는 "올해는 펀딩보다는 투자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결성한 펀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펀딩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형 PEF를 중심으로 새로운 펀드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투자재원이 한정된 벤처조합은 이미 펀딩이 포화상태인 반면 PEF는 기획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결성한 2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공사, 한화, 포스코, KB금융의 동반성장 PEF 등은 대표적인 사례.

대기업과 협력업체를 함께 성장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동참, 정책금융공사(800억원)와 국민은행(4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동반성장 PEF는 금융감독원 등록이 끝나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태 대표는 "올해는 벤처조합 투자와 함께 프로젝트형 PEF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기금 등에서도 프로젝트 PEF를 선호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기술금융은 올해 PEF인력을 추가로 충원하고 자본금도 늘려 투자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PE본부 임직원은 8명이며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담당하는 팀으로 나뉘어 있다. 한화기술금융은 올해 프로젝트 PEF를 늘려나가면서 필요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올해 증자에 나서 200억원의 자본금을 300억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자본금 증자와 PEF 인력 충원 등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경영기반을 다지겠다"며 "대기업 계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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