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대생, 인수전 참여···푸르덴셜·교보 불참 18일 LOI 접수 마감…이달중 숏리스트 선정
민경문 기자/ 김영수 기자/ 안영훈 기자공개 2012-05-18 19:28:30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8일 1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와 대한생명이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법인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미국 푸르덴셜생명은 불참했다. 인수 의지를 보였던 교보생명도 참가하지 않았다.ING생명 아태법인 매각 주관사인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18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KB금융지주와 대한생명 등이 LOI를 제출했다. 삼성생명은 전일 공시한 것처럼 LOI를 제출하지 않았고, 교보생명도 불참했다. 푸르덴셜생명도 불참키로 결정했다. LOI 접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까지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최고 경영진 회의를 통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며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KB금융의 비은행부문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푸르덴셜생명은 예상과 달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ING생명에서 요구하는 가격을 내부적으로 맞추기가 어려웠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ING생명 외에 다른 딜을 준비해왔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었던 교보생명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참여 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M&A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국법인의 경우 매각가가 3조5000억원 이상으로, 너무 비싼 측면도 고려됐다"고 전했다.
ING생명은 이달 중 예비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후,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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