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5월 31일 1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1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주 중반까지 스위스 지역에서 넌딜로드쇼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넌딜 로드쇼라고는 하지만 채권발행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스위스 채권시장에 데뷔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스위스프랑 채권을 위해 지난 4월 크레디트스위스·바클레이즈·BNP파리바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을 준비해왔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6월 스위스 시장에서 7500만 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반채권을 발행한 적은 없다.
그동안 스위스프랑 채권은 국책은행이나 공사들이 주로 발행했지만, 올해 들어 일반 기업들의 발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SK텔레콤이 3억 스위스프랑화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스위스 프랑화 채권 시장은 달러 채권 시장에 비해 대외 악재에 둔감하다는 점은 LG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SK텔레콤 채권 프라이싱 당시, 한국 일반기업 채권에 대한 스위스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이미 확인됐다. 따라서 LG전자 채권도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큰 상태다.
국제금융시장 관계자는 "스위스 투자자들은 최근 일반 기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유럽 이슈의 핵이 금융부문에서 촉발됐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데 반해 투자 다변화 측면에서 아시아 지역 일반기업물은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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