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7월 11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의 시공 컨소시엄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약정을 제공할 금융권이 동양건설산업의 회생절차의 영향으로 생긴 신용도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파악된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 진행을 위해 추진 중이던 금융약정을 올해 말까지 연기됐다. 사업 발주처인 남양주시가 당초 제시한 금융약정 시한은 지난 5일이었다.
이번 조치는 동양건설산업의 회생절차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표 주관을 맡으려던 금융사가 동양건설산업에게 시공 구성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시공 건설사들의 신용도를 문제 삼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받은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월 법원으로부터 관련 계획 인가를 받은 상태다.
시공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을 대표사로 4곳의 중소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금융권의 조건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건설산업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는 공사도 아닌데다 사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곳"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시공 구성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은 동양건설산업이 회생절차 인가 이후 진행 중인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4월 전라남도 신안군과 업무협약(MOU)를 맺은 풍력발전소(사업비 1500억원)보다도 1000억 가량의 사업비가 더 투입될 예정이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은 해당 구간 총 4.9km를 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당초 착공 계획은 지난 5월이었으나 금융약정 체결 지연으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발주처는 남양주시청이고 총 사업비는 약 1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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