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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대한생명 잔여지분 매각 검토 31일 매각소위 업무보고…일괄매각 대신 블록세일 가능성

김영수 기자공개 2012-08-07 14:43:43

이 기사는 2012년 08월 0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지난해 말('11.12.22) 이후 두번째로 대한생명 지분(24.8%, 2억1496만 주) 매각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분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등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오는 3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산하 매각소위원회에 대한생명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 여건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한생명 상장 이후 주가 하락 등으로 매각 시기를 잡지 못했지만 최근 주가 반등이 이뤄지는 등 매각 여건이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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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가 보유 중인 대한생명 지분은 지난 2010년 3월 대한생명이 상장할 때 구주매출을 통해 2.23%(1933만 주)를 팔고 남은 지분이다. 예보는 당초 잔여지분을 6개월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는 대로 시장 상황을 보며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당 8200원(공모가격)에 매매개시된 대한생명 주가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한 때 5400원까지 빠지며 매각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 이후 자사주 매각 등에 힘입어 공모가 수준까지 근접했으나 재차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6일 현재 678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 상장이후 지분 보유기간이 길어져 매각여건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매각소위에서 매각여건 검토 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각이 추진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일괄매각보다는 블록세일 가능성 높다"며 "최근 주가상승세에 있어 일부 지분의 블록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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