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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더스인베스트, 바이오리더스 11억 '프리-IPO' 투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상

강철 기자공개 2012-08-24 10:11:51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4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신약 제조업체 바이오리더스에 11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집행했다. 바이오리더스는 내년 초 신성장동력사업 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리더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우선주 24만4444주를 11억 원에 인수했다.

170억 원 규모의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1호'를 통해 증자에 참여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11월 농업정책자금관리단으로부터 80억 원을 출자 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3월 입사한 오성수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결성총액의 20% 가량을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리더스가 1세대 벤처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최근 면역 치료재 쪽에서 기술적으로 성과를 낸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을 통해 원활한 IPO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상장특례요건을 적용받기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한 후 IPO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술평가를 통과할 경우 6개월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IPO를 계획 중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투자연계형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과정에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고 투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999년 설립한 바이오 의약 소재 및 신약 제조업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치료백신, 폴리감마글루탐산 등의 신약 및 바이오 소재 제조와 바이러스 연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억 원을 기록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7월 차병원그룹이 설립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차병원그룹의 계열사인 차케어스(59.1%)와 차바이오메드(36%)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웅진 전 대표가 큐브벤처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정현 부사장이 새로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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