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1월 19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한 한글나라'로 유명한 한솔교육이 포스코 계열 보험 중개업체인 포스메이트인슈어보험중개(이하 포스메이트보험중개)를 인수한다. 포스코가 내놓은 또 다른 매물인 광고업체 포레카(Poreka)는 복수의 우선협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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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교육은 포스메이트보험중개 매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표명하면서 일찌감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됏다는 후문이다. 반면 포레카 본입찰에는 컴투게더를 포함해 JWT애드벤처와 대학신문 등 3곳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이들 후보들이 제출한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컴투게더와 JWT애드벤처 등 2곳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한솔교육은 '신기한 한글나라'와 '브레인스쿨' 등 으로 유명한 유아 학습지 전문 기업이다. 웅진씽크빅과 국내 유아 학습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솔교육은 사업 분야가 △방문 교육서비스와 △학습지 및 전집류 판매 △시설 교육서비스 등 교육 출판에 한정돼 있다. 이에 한솔교육은 교육 사업 외 신규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M&A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솔교육이 인수 타겟으로 삼은 포스메이트보험중개는 보험프로그램 컨설팅과 재보험, 보험상품 중개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보험 서비스업체다. 한솔교육은 자사 학습지 방판 채널과 보험 중개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포레카 인수를 노리는 컴투게더는 연 매출 100억원 수준의 독립 중소 광고사다. 메리츠금융그룹과 코오롱건설, 금호건설 등이 주요 고객사다. 메리츠화재의 걱정 인형 광고 시리즈가 바로 컴투게더의 작품이다. 컴투게더는 외형 확장을 위해 포레카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JWT애드벤처 역시 국내 사업 확장이 목적이다. JWT애드벤처 이미 과거에도 LG애드와 금강기획 등 국내 광고업체를 인수한 경험이 있다.
포스코은 조만간 우선협상자 측과 추가 실무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포레카와 포스트메이트보험중개 모두 포스코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다. 포레카의 경우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포스코를 통해 달성하고 있다. 따라서 매각 이후 포스코가 어떤 방식으로 두 회사의 매출을 보존해 주느냐가 최종 협상의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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