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파주 운정3지구 157억 PI 투자 원주민 대출채권 매입..9개월 만기, 4.85% 금리
길진홍 기자공개 2013-01-02 11:46:05
이 기사는 2013년 01월 02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이 자기자본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원주민 대출채권을 사들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수용 예정인 토지담보 대출채권을 양수한 것으로 지주들의 참여 저조로 투자규모가 예상보다 줄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작년 연말께 자기자본투자(PI) 계정에서 157억 원을 꺼내 파주 운정3지구 원주민 토지담보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대출채권 매입은 원주민 토지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준 각 대주들로부터 브릿지은행(캐피탈사)을 거쳐 양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주민 14명이 이번에 현대증권으로 대주를 갈아탔다. 대출만기는 9개월이며 금리는 4.85%이다.
현대증권은 원주민들이 LH공사로부터 토지보상금을 받게 되면 원금을 회수하게 된다. 당초 500억 원 이상의 대출채권을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외지인 등의 토지주 참여가 줄면서 규모가 감소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금난으로 LH공사에 토지보상을 직접 신청하는 지주들이 많았다"며 "특히 채권으로 보상금을 수령하는 외지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LH공사는 작년 10월 운정3지구 토지보상공고를 한 뒤 지주 등과 협의 보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보상가 확정을 위한 토지수용 재결절차가 진행된다. 수용재결이 개시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서류 검토와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가격을 확정하고 보상금을 공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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