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올해 첫 사무라이채권 300억 엔 발행 2년과 3년만기…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
한희연 기자공개 2013-01-30 10:59:02
이 기사는 2013년 01월 30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올해 첫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했다.30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3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프라이싱을 마무리 지었다.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뉘며 각각 243억 엔, 57억 엔이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2년이 '엔리보(¥LIBOR)+50bp', 3년이 '엔리보+60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각각 0.770%, 0.870%다.
우리은행은 최근 노무라증권, 미즈호증권, SMBC Nikko, 바클레이즈에 맨데이트를 부여하고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준비해 왔다. 1월 셋째주에는 일본 등지로 넌딜 로드쇼를 다녀왔으며 25일 딜 어나운스를 하며 북빌딩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제시된 이니셜 가이던스는 2년만기가 '엔리보+45~55bp', 3년만기가 '엔리보+55~65bp' 수준이었다. 이후 28일쯤 가이던스는 각각 '엔리보+50~53bp', '엔리보+60~63bp'로 수정됐으며 결국 수정 가이던스 하단에서 최종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최근 북한 핵 실험 이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시중은행 사무라이 채권 역사상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발행했던 사무라이채권과 비교해도 가산금리는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채권의 납입일은 오는 2월5일이다. 이번 채권의 발행금액 대다수는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월 265억 엔의 사무라이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해진의 복귀, 네이버의 큰 그림]포시마크로 보여준 '빅딜' 성과…글로벌 기업 '한발짝'
- [유증&디테일]셀리드, 최대주주 재원 마련 방안 '지분 매도'
- [대진첨단소재 줌인]줄어든 공모자금, 미국 공장에 90% 투입
- [하이테크 소부장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QnC의 흑자, 재고 감축 전략 통했다
- [Red & Blue]후공정 포트폴리오 확대한 ISC "하반기 추가 M&A"
- [Red & Blue]스피어, 특수합금 신사업 모멘텀 부각
- [thebell interview/고피자는 지금]임재원 대표 “인도 흑자전환 목표로 한식 브랜드 론칭”
- 금감원-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기싸움 본질은
- [Company Watch]한창, 애물단지 한주케미칼 매각 '눈앞'
- 롯데손보, 콜옵션 대응 '사모 후순위채' 완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