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캐피탈, 온라인 광고 대행사 이엠넷에 투자 BW 65억원 인수…"주식 상승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3-02-06 17:57:17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6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인 이엠넷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모바일 시장 확대에 따라 이엠넷의 수익성도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엠넷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발행 금리를 대폭 낮췄다. 투자 회수를 채권 이자가 아닌 주가 차익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6일 "이엠넷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65억 원을 인수한다"라며 "조합 투자가 아닌 본계정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BW만기가 5년이고 신주인수권 행사는 발행 1년 후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다. 행사 가격은 1만1930원으로 이날(6일) 이엠넷 주식 종가는 1만1900원이었다.

이 BW의 분리형 워런트를 전량 행사가게 될 경우 발행될 주식은 54만4845주(행사가액 1만1930원기준)다. IBK캐피탈은 이 가운데 40%인 26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매각한다. 이 중 13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은 투자회사인 그루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다.

이번에 발행된 BW는 제로 금리에 가깝게 이뤄졌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1.0%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엠넷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낮은 금리에서 BW 인수를 한 이유는 채권 이자보다는 회사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수익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거나 향후 수익성 증대에 자신감이 있을 경우 낮은 금리에 BW 투자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과거 온라인 광고 사업 확대에 이어 앞으로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이엠넷의 수익성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IBK캐피탈은 작년 증권사로부터 이엠넷을 소개받아 그 동안 투자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엠넷은 온라인, 모바일 광고 대행 업체로 지난 2000년에 설립돼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이엠넷은 매년 두자리 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앞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이 모바일의 가세로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엠넷의 수익성은 밝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해외진출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2007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일본지사는 연평균 70%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광고시장 규모가 국내 대비 4배 이상으로,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엠넷은 이번에 투자 받은 65억 원을 회사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clip20130206174627
출처:더벨 플러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