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당기순이익 63% '급감' 계열사 선전 불구 해외투자 확대·프랑스 법인 구조조정 등 여파
신수아 기자공개 2013-02-07 17:23:08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7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7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4491억 원으로 2011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3조4317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2%증가했으나, 순이익은 8% 감소하며 3457억 원을 기록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화장품 계열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 등 4분기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순이익이 하락했다고"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분기 매출액은 8074억 원을 기록하며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한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3억 원, 320억 원으로 2011년 4분기와 비교해 48%, 63% 감소했다.
지난해 계속된 유럽내 경기 불황으로 유럽시장을 총괄하는 프랑스 법인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이를 만회하는 차원에서 지난 4분기 유통 채널을 조정했고 동시에 프랑스 법인의 구조조정도 단행해 약 11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투자 비용도 증가해 이익하락에 한 몫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계열사들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적극적인 상품 출시로 국내 화장품 부문이 1조96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8% 성장했으며,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활약한 해외 화장품 부문이 44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5% 성장했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역시 매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며 매출 볼륨을 키웠다.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액 2805억 원과 영업익 234억 원을 기록해 2011년 대비 각각 31%, 20% 성장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매출 2294억 원, 영업익 363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62%,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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