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3월 18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해그룹 계열 코스닥상장사 창해에너지어링이 지난해 말에 이어 최근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8일 M&A업계에 따르면 창해에너지어링 최대주주인 창해에탄올은 최근 홍콩계 펀드 메스노블과 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창해에탄올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46.68%(355만 7956주)와 경영권으로 희망 매각가는 280억 원이다. 현재 주가(15일 종가 2440원 기준)를 감안한 지분가격 87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193억 원이 붙은 금액이다.
다만 경영권 매각 후 사업부분할 등으로 회사에 일정부분 현금을 남길 계획이다.
메스노블은 지난 15일까지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를 에스크로 할 계획이었으나 자금을 맡기지 않아 매각 협상이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해에탄올과 메스노블은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홍콩계 펀드에서 인수 의사를 전해왔으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딜이 잠시 중단됐다"며 "창해에너지어링이 지분 매각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 조건이 맞지 않으면 협상 이뤄지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에탄올플랜트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회사로 2000년 9월에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 165억 원을 달성했지만 공사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손실 6억 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최대주주는 보해양조를 통해 보해매원, 보해 B&G, 보해통상, 더라이트하우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창해에탄올이다. 창해에탄올의 최대주주는 지분 22.76%를 보유하고 있는 임성우 대표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조회공시에서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통중인 사실은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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