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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벤처투자, 에너지솔루션 투자금 회수 에너지솔루션 지분율 4.96%→2.35%로 낮아져

박제언 기자공개 2013-03-28 15:46:46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8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신벤처투자가 보유 중인 에너지솔루션의 지분 절반 이상을 매각했다. 최근 에너지솔루션의 주가 급등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신벤처투자는 지난 6일 보유 중인 에너지솔루션의 주식 14만 4724주(지분율 2.61%)를 장내매도했다. 이에 따라 우신벤처투자는 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4.96%(27만 4724주)에서 2.35%(13만 주)로 떨어졌다.

우신벤처투자와 에너지솔루션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신벤처투자는 비상장이던 에너지솔루션에 보통주 형태로 두 차례 걸쳐 3억 원과 10억 원씩 총 13억 원을 투자했다. 해당 주식은 2006년 말 대부분 처분하며 일정 부분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솔루션은 2008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우신벤처투자는 2009년 에너지솔루션의 유상증자에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10억 원 가량 재투자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4540원이었다. 당시 LB인베스트먼트(LB레오펀드14호)와 프리미어파트너스(프리미어-기술사업화 투자조합) 등이 투자조합 형태로 함께 참여했다.

우신벤처투자 외 벤처캐피탈들은 2010년 이후 우선 상환 조건에 의해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그러나 우신벤처투자는 2011년 6월 보유 중인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시 5만 4460주를 추가로 배정받아 매입단가는 3696원으로 낮아졌다.

문제는 보통주로 전환 시점부터 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신벤처투자는 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장내 매수와 매도를 거듭하며 손실률을 낮추려 노력했다. 실적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곧 떨어지기 시작한 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주당 1320원을 찍기도 했다.

우신벤처투자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에너지솔루션의 인수합병(M&A) 관련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 1600원대에 머물던 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한 달여만에 5800원 대까지 3.5배 가량 뛰었다. 우신벤처투자가 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우신벤처투자 관계자는 "다행히 투자 원금 이상을 회수했지만 아직 일부 주식을 보유 중"이라며 "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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