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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 디지탈아리아 투자 CRC 만기연장 주요 출자자들 만기 연장에 합의...일부 개인투자자 출자금은 현물 배분

권일운 기자공개 2013-03-28 15:48:30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8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유티씨기업구조조정7호조합(이하 UTC구조조정펀드)의 주요 출자자들과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코스닥 상장사 디지탈아리아에 투자한 UTC구조조정펀드는 최근까지 디지탈아리아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분간 보류한 상태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UTC구조조정조합의 무한책임사원(GP)인 UTC인베스트먼트는 출자자들과의 합의 아래 UTC구조조정펀드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UTC구조조정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사원(LP)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동양증권, 신한캐피탈 등이다.

UTC구조조정펀드는 지난 2007년 191억7000만 원 규모로 설립됐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였던 김종학프로덕션에 투자한 뒤 사명을 더체인지로 바꾸고 교육 업체로의 탈바꿈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만큼 실적을 내지 못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결국 디지털 기기용 유저인터페이스(UI)개발 업체인 디지탈아리아와의 합병 카드를 꺼내들고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

UTC구조조정펀드의 존속기간은 5년으로 지난해 5월에 만기가 도래했다. 이 시기를 전후해 UTC인베스트먼트는 디지탈아리아의 매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수 의사를 타진해온 곳들의 자금력이 시원찮았거나 우량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을 제시한 탓에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UTC인베스트먼트는 만기 연장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만기 연장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일부 개인 출자자들의 지분은 현물(주식)로 배분했다. 현물배분된 디지탈아리아 주식은 22만 4593주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2.26%다. UTC구조조정펀드와 UTC앤컴퍼니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43.38%)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출자자들이 디지탈아리아의 기업가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데 대해 공감했고 실적이 반등할 때까지는 펀드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제대로 된 인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섣불리 (디지탈아리아를) 매각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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