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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영업이익 14억원..3년만에 흑자전환 2012년 운용 조합 규모 2222억원으로 증가…상장 주식 운용 부수입도 '짭잘'

이윤정 기자공개 2013-04-05 16:17:46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5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냈던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가 201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190% 증가했다.

작년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시장 침체로 소위 대박이라고 할만 한 투자회수(엑시트)는 없었지만 신규 조합 결성과 본계정 투자을 통한 수익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비용에서도 전년보다 20% 절감하면서 수익 개선에 일조했다.

◇ 영업이익 14억으로 흑자…지분법 손실 감소로 비용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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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성창투는 매출액 62억 5836만 원, 영업이익 13억9368만 원을 달성했다. 최근 2년 동안 40억원대에서 정체됐던 매출액이 60억 원대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0년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2011년 적자 폭이 확대됐지만 2012년에는 크게 개선되며 다시 영업이익 플러스가 실현됐다.

투자수익은 10억 4179만 원을 기록하며 2011년 4억 9623만원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투자주식처분이익이 크게 늘었다. 투자조합 수익은 2011년 28억 8174만원에서 2012년 36억 3170만 원으로 26% 증가했다.

반면 비용은 크게 줄었다. 2012년 대성창투의 영업비용은 48억 6468만 원을 기록했다. 2011년 67억 5221만 원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투자 비용에서는 피디에이에이치디(구. 엔비텍)과 포인칩스의 감액으로 전년도 보다는 비용이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조합비용이 2011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분법손실이 2011년 15억 1577만원에서 2012년 4억 5732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급수수료와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손실도 2012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신재생 에너지 보수적 투자, 감액 손실 감소

2012년 대성창투는 청산하는 조합 없이 추가로 결성하며 투자조합 운영 규모를 2222억 원으로 확장했다. 5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일자리 창출투자펀드를 엠브이피창업투자와 공동으로 결성했다.

본계정을 통한 상장 주식 운용도 활발했다. 대성창투는 2012년 여유자금으로 상장 주식 투자를 하면서 10억 원 규모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대성창투가 2012년 흑자전환하는데 힘을 보탠 것은 투자손실에 따른 감액 이벤트가 크게 없었다는 점이다. 작년 많은 창투사들은 테마 업종으로 각광받았던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 손실이 대거 발생했다. 이에 대한 감액이 이뤄지면서 2012년 창투사 재무제표 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성창투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보수적으로 진행, 영향이 거의 없었다.

대성창투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가 많았지만 신재생 에너지 쪽에 다소 버블이 꼈다는 판단에서 투자를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라며 "감액에 따른 손실 부분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 신규 결성에 따른 조합 운용 수익 증가와 상장 주식 운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다 비용 절감도 이뤄졌다"라며 "전반적으로 조금씩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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