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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1호조합, 1년만에 소진률 90%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 14개 기업 86억 투자…플리토·댄싱앤초비·대승소재 등

이윤정 기자공개 2013-04-17 11:22:29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7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설립 후 최초로 결성한 벤처 조합의 소진율이 무려 90%를 육박하고 있다. 조합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아 약정 금액 대부분을 투자해 다른 벤처캐피탈들이 적격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펀드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의 100억원 규모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이 14개 기업에 86억 원의 자금을 집행 및 계획을 하고 있다.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은 작년 7월 DSC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고려대학교와 함께 결성한 조합이다.

작년 3월 DSC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설립 1개월만에 한국벤처투자의 정기출자사업 대학부문 운용사로 선정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모태 정기출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바탕으로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출자 경합에서 마젤란기술투자, 유니창업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제치고 20억 원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첫 벤처캐피탈 조합 결성이라는 점을 무색하게 DSC인베스트먼트의 100억 펀딩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기업 및 대학기술 상용기업 위주로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한 14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청년창업관련 초기기업이다.

대표적인 투자가 영국 스프링보드의 인큐베이팅(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집중 지원을 받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셜 번역서비스 업체 플리토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작년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플리토에 5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다른 벤처캐피탈들은 플리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재 추가 투자가 논의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 후 5억 원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회사 댄싱앤초비엔터테인먼트(이하 '댄싱앤초비')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댄싱앤초비는 가볍고 쉽게 즐기는 '라이트 게임'과 상당 시간과 집중도를 투자해야 하는 '하드코어 게임' 중간 부류에 해당하는 미드코어(mid core) 게임회사다. 2012년 5억 원을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재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1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35억 원을 투자했다. 작년 8월 최초 투자 당시 댄싱앤초비의 기업가치(벨류에이션)는 88억 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게임 출시 직전인 올해 1월 투자에서 댄싱앤초비 기업 가치는 138억 원으로 상향됐다.

강화유리업체인 대승소재에는 10억 원을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대승소재에 총 40억 원을 투자하며 이중 10억 원을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에서 집행했다. 대승소재는 공정 수율을 최대화 하는 더치스크린패널(TSP)용 강화유리 가공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는 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대승소재 역시 DSC인베스트먼트 투자 이후 업계 주목을 받으며 다른 벤처캐피탈 회사들로 부터 투자 제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제 설립 1년으로 다른 벤처캐피탈과 비교해 트랙 레코드가 짧다"라며 "부지런함을 무기로 좋은 회사를 발굴. 활발하게 투자를 해 1호 벤처조합 소진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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