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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부자, 적극적인 재무설계 목표" [인터뷰]김만동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대치센터장

신민규 기자공개 2013-05-30 14:26:05

이 기사는 2013년 05월 20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작년말 도곡동에 있는 골드넛 웰스매니지먼트센터(WMC)와 대치 WMC, 부산 마린시티 WMC를 초고액자산가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프리미어 블루' 본부에 편입시켰다. 기존 거점점포에서 보다 본격적인 자산관리 영업을 표방하는 VVIP 센터로 영업 방침을 바꾼 시범 케이스다.

이 가운데 대치 센터는 관리자산 규모와 수익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곳이다. 올해 이 센터를 김만동 이사(50)가 맡았다. 과제는 주식 위탁매매 중심의 영업구조에서 자산관리 중심 PB영업으로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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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는 "골드넛 센터의 경우 초창기부터 자산관리 점포를 목표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 성숙해 있다"며 "관리자산과 수익같은 외형면에서 대치센터가 우수하지만 이제는 내용면에서 PB영업을 전개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이사는 2003년 골드넛 센터에서 PB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2001년 골드넛 센터가 자산관리 영업을 목표로 씨티은행 중심 인력을 배치했다가 성과를 보지 못한 직후였다. 본사에서 금융상품지원업무 등을 담당하다가 지점배치를 받았다. 그가 처음왔을 때 관리자산 규모는 2200억 원 수준. 자산관리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당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과를 일궜다.

이후 구미 인동지점, 압구정 WMC, GS타워 WMC 지점장을 거치면서 그가 절실하게 느낀 점은 자산관리 영업이 어느 한순간에 뿌리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주니어들에게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라는 말을 자주 한다"며 "주식과 금융상품 양방면에 능한 PB가 자산관리 시대에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역 PB시절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김 이사는 고객 투자성향이 다소 보수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부의 중심축에 있는 50대가 예전처럼 주식이나 변동성이 있는 상품 등에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 트렌드의 변화로 볼 수도 있지만 김 이사의 해석은 좀 다르다. 그는 은퇴자산, 노후대비 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투자심리마저 안전자산 일변도로 흐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50세 전후의 시점에서 100세 시대를 감안하면 변동성이 있더라도 충분히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나이대라고 주장했다.

현역 PB시절 그의 모토는 웰빙투자였다. 단기 수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변동성이 있더라도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면 심리적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점을 지론으로 삼았다. 그는 "향후 센터를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소박하지만 그는 조만간 실내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실제 대치센터는 반쪽은 일선 지점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고 반쪽은 PB센터와 같은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그는 구미 인동지점에 있었을 당시에도 단순하게 인테리어를 변화시킨 것만으로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김만동 센터장 약력

◆출신 : 경북 성주 출생
◆학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주요경력
△ 럭키증권 입사(88)
△ IPO업무/채권트레이딩업무/금융상품지원업무
△ 골드넛멤버스 PB
△ 인동지점장(전국 지점 경영평가 최우수상)
△ 압구정WMC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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