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베스트먼트, 세호로보트 투자수익 "괜찮네" 지분 3.22% 매각, ROI 32%···잔여 4.88%는 추가 수익
김동희 기자공개 2013-06-11 09:46:3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0일 1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세호로보트 투자회수에 착수, 짭짤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3일부터 지금까지 지분 3.22%를 매각, 투자 수익률(ROI) 32%를 달성했다. 남아있는 지분 4.88%는 앞으로 언제든 처분하면 추가 수익으로 돌아온다.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개월 동안 세호로보트 지분 13만 5744주(3.22%)를 다섯 차례에 걸쳐 처분해 22억 6081만 원을 회수했다.
평균 매각단가는 주당 1만 6655원으로 평균 매입단가보다 약 3.3배 높았다.
실제로 동양인베스트먼가 운용한 KoFC-동양 파이오니어 챔프 2011-11호 투자조합은 지난 2011년 말 세호로보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1.13%(21만 5000주)를 16억 4500만 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2년 무상증자와 액면가 유상증자(5600만 원)에 참여해 총 17억 원을 투자했다. 보유 지분은 34만 1751주(IPO후 지분율은 8.10%)로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는 약 4975원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최근 매각한 지분 3.22%로 투자원금 17억 원을 회수하고도 5억 6000만 원의 이익을 챙겼다. ROI기준 32.95%에 달한다.
향후 동양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추가 매각하면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이날 종가 1만950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 보면 앞으로 40억 원 가량을 더 회수할 수 있다. 이 경우 ROI는 269%로 높아진다.
동양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호로보트 보호예수가 풀려 회수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잔여 지분은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