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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그룹, 대우조선 계열사에 투자한 까닭은 연수원·골프장 등 부대시설 안정적 이용… 배당금 활용 등 논의

강철 기자공개 2013-06-17 10:03:4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4일 0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평가사업을 영위하는 NICE그룹이 대우조선해양 부동산 계열사 에프엘씨 투자를 결정,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수원, 골프장 등 관련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지분 투자라는 설명이다.

13일 NICE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를 비롯한 NICE그룹 계열사 6곳은 30억 원을 투자해 에프엘씨가 발행한 우선주 60만 주를 인수한다. NICE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정보, NICE디앤비, 한국전자금융, 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이 각각 5억 원을 투자해 우선주 10만 주를 확보하는 형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에프엘씨는 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 임대, 골프장(써닝포인트CC) 운영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단체급식 계열사인 웰리브의 교육 및 골프장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에프엘씨를 설립했다. 기업정보 및 개인신용 정보 제공과 컨설팅이 주 사업인 NICE그룹과 사업적 연관성이 크지 않다.

NICE그룹은 연수원, 골프장 등 에프엘씨가 운영하는 부대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고정 거래 연수원 확보를 통해 계열사 연수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NICE그룹 관계자는 "항후 계열사 연수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퓨처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분 투자로 받게 될 배당금을 연수원 사용료로 활용하거나 사용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에프엘씨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엘씨는 조달한 자금을 써닝포인트CC 운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1년 1월 착공한 40만 평(18홀) 규모의 써닝포인트CC는 지난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에프엘씨는 지난해 써닝포인트CC 건설 과정에서 차입금과 매입채무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액은 1053억 원으로 2011년 613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차입금 이자 상환, 종업원 추가 고용, 기타 인프라 구축 등 골프장 개장 초기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소 거래 관계가 있던 NICE그룹에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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