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현대종합연수원 195억 출자 시설자금 투입...지분율 17.24%→28.61% 증가
이효범 기자공개 2013-08-14 10:03:1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13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연수교육시설 운영업체인 현대종합연수원㈜에 195억 원을 출자한다. 현대종합연수원㈜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전액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종합연수원㈜이 자금조달을 위해 실시하는 19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3만7078주의 보통주를 주당 52만5922원의 가격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한 자금은 현대종합연수원㈜의 시설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종합연수원㈜ 관계자는 "연수원의 특성상 시설물 관리 및 비품구입 등 초기 고정비용에 들어가는 자금소요가 크다"며 "당초 지난 4월 현대상선과 함께 유상증자를 실시하려 했으나 현대엘리베이터의 내부 사정으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각각 728억 원과 385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전액 인수했다. 지난 5월말 기준 현대종합연수원의 최대주주는 18만4874주를 보유한 현대상선이었고, 4만160주와 7840주를 가진 현대엘리에이터와 현대증권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종합연수원의 발행주식총수는 23만 2874주에서 26만 9952주로 늘어나게 됐다. 이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의 보유주식은 4만160주에서 7만7238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17.24%에서 28.61%로 높아졌다. 반면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지분율은 각각 10.91%포인트, 0.47%포인트 감소한 68.48%와 2.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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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연수원㈜은 그동안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70번지 일대에 현대종합연수원을 신축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7월 말 준공을 완료했다.
당초 현대아산이 시공사로 참여해 호텔식 콘도미니엄을 짓는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수원 신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현대종합연수원㈜은 현재 연수원 신축공사를 위해 조달했던 6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작업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각각 250억 원의 건설대금을 6.9%의 금리로 유동화해 사용했다. 만기일인 오는 20일 내에 리파이낸싱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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