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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본입찰, 빙그레 등 5곳 참여 푸드엠파이어 빙그레 한앤컴퍼니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참여…SPC는 포기

박시진 기자공개 2013-08-29 15:38:30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9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식품 인수전에 5개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숏리스트에 선정됐던 SPC는 인수를 중단했다.

2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웅진식품 본입찰에 푸드엠파이어, 빙그레, 한앤컴퍼니,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5곳의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금액은 700억 원 후반대에서 800억 원 초반 정도로 파악된다. 푸드엠파이어는 단독으로 참여했다. SPC그룹은 막판까지 고심하다 본입찰에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은 거래금액과 인수 조건 등에 따라 승패가 나뉠 전망이다. 인수 후보들은 예비입찰 당시 850억~950억 원 가량을 적어냈다.

하지만 4주간 실사를 진행한 결과 이보다는 낮은 선에서 밸류에이션이 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실사 기회가 없는 점, 추후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불확실성 등이 전반적인 금액을 다운시켰다는 분석이다. 매각 측은 금액 조정범위를 10%로 한정했고, 이에 따라 후보들은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매각측이 오션스위츠 리조트 인수대금 변제 계획을 감안한 채 인수대금을 적어내라는 조건을 내걸며 이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기됐다. 오션스위츠는 극동건설이 지난 2010년 제주도에 세운 비즈니스 레저 호텔이다. 웅진식품이 오션스위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웅진식품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분리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8월 초 개인투자자와 4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웅진홀딩스 및 채권자들에게 비율대로 변제가 이뤄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식품 매각은 결국 후보들이 제시한 인수금액과 조건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후 시너지 효과 등을 분석했을 때 최대 금액은 800억 원 초반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 측은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르면 9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같은 달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 10월 내 클로징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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