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적자 불구 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공사미수금 600억 감소..부채비율은 소폭 상승
길진홍 기자공개 2013-09-03 09:33:11
이 기사는 2013년 08월 30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희건설이 실적 부진에도 양호한 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영업권 상각과 법인세 증가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공사미수금 등 운전자본이 줄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됐다.서희건설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5억 원, 91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0.89%, 15.46% 감소했다.
매출원가가 소폭 개선됐으나 판매비와 관리비 부담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273억 원으로 작년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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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납부와 금융비용 증가 영향으로 적자폭이 작년보다 확대된 모습이다. 계열사인 경기라이프, 칼라스퀘어 등의 손실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칼라스퀘워 영업권을 대거 상각하면서 연결손익이 급감했다.
차입금 증가와 적자에 따른 결손금 반영으로 자본이 줄면서 부채비율이 273%에 달했다. 이는 연초대비 50%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실적부진에도 불구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6월 말 기준 서희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53억 원이다. 2010년과 2011년 운전자본 부담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공사미수금이 대폭 감소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6월 말 현재 공사미수금은 연초대비 600억 원 줄어든 1230억 원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칼라스퀘워 영업권 손실을 일시에 상각하면서 연결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서희건설 자체 법인세 증가 분을 제하면 연결손익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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