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9월 25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스위스시장에서 오랜만에 채권을 발행했다.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4일 2억 스위스프랑의 채권 프라이싱을 마쳤다. 만기는 5.5년이며 발행금리는 '스위스 미드스왑 금리(MS)+63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1.50%이며 일드수익률은 1.471%다.
달러로 환산하면 미국 라이보 금리 대비 113bp를 얹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의 납입일은 내달 23일이며, 만기일은 2019년 4월 23일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스위스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0년만의 일이다. 적은 규모로 비교적 장기채권을 발행할 때 최근 스위스시장이 유리하다는 점을 이용해 발행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의 발행주관은 크레디트스위스와 UBS가 맡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원리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조달재원 다변화 및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발행된 한국계 공모 스위스프랑화 채권은 5건이 됐다. 지난 2월 한국가스공사가 3억, 7월 한국석유공사가 2억 4000만, 9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억 5000만, 한국서부발전이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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