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모델포트폴리오 시스템' 재도입 적용 비율 최대 50%..내년초 적용 예정
이승우 기자공개 2013-10-24 16:07:2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2일 1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모델포트폴리오(MP) 시스템을 재도입한다. 하우스내 리서치센터가 제시하는 종목 포트폴리오를 실제 운용에 적용하는 것으로 그만큼 펀드매니저의 운신 폭이 줄어든다. 지난 2009년까지 MP 시스템을 운용했고 매니저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폐지했다 다시 도입하게 된 것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내년부터 MP 시스템을 적용해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배당형이나 중소형 등 테마 형태의 펀드를 제외한 대형주 위주의 성장형 펀드에 적용키로 했다.
MP 적용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30~50% 사이에서 검토되고 있다. 즉 리서치센터가 제시하는 종목을 기본적으로 절반 가량을 담고 나머지를 매니저 재량에 따라 운용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말 투자책임자(CIO)로 선임된 남동준 상무 지휘 아래 대부분의 시스템을 구비한 상태다. 내년 초께 실제 적용을 할 예정이다. 때문에 벌써부터 매니저들은 일부 제시된 MP 종목대로 펀드 비중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내년 초 MP 시스템을 적용해 나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단계적으로 MP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MP 시스템 도입을 위해 삼성운용은 그동안 리서치 센터를 강화해왔다. 최근 2~3년 사이 10년 이상 베테랑 애널리스트를 5명 가까이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같은 본부에서 통일된 철학없이 펀드가 운용되다 보니 펀드별 성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프로세스 통합도 잘 안된다"며 "도입 시기와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MP 시스템을 통해 펀드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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