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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알티캐스트 상장 '함박웃음' 구주 투자로 ROI 200% 이상 기대···"시장상황 감안해 회수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3-11-05 09:41:48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1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1위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알티캐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2011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구주 주식을 인수해 최소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알티캐스트는 오는 11월 27일과 28일 공모 청약을 받아 12월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7500~8500원.

스틱은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업체인 알티캐스트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디지탈 방송으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진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알티캐스트는 1999년 설립이후 이 분야 연구개발에만 집중,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그러나 스틱은 투자기회를 찾지 못했다. 설립 초기에는 경영진들이 근무했던 삼성전자가 자금을 지원했고 사업이 안정을 찾은 이후에는 조건이 좋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선 순위를 차지했다.

기회를 엿보던 스틱은 2011년 6월 장외시장에서 알티캐스트 구주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고 바로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스틱투자조합 19호와 해외에서 설립한 스틱세컨더리펀드 2호 PEF를 통해 알티캐스트 보통주 60만 주와 40만 주를 매입했다. 정확한 인수 단가는 알려지니 않았으나 주당 4000원 안팎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티캐스크의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주당 7500원 보다 47% 가량 낮은 수준으로 투자한 것이다. 31일 기준 장외시장에서 알티캐스트의 주식이 주당 1만1300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스틱은 200%(ROI기준) 넘는 투자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스틱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투자회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호예수에 걸리지 않아 상장 이후 언제든 매각할 수 있지만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조합 만기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알티캐스트는 투자당시부터 이미 탄탄한 회사로 유명했다"며 "현재 장외시장 가격을 살펴보면 상장이후에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시장상황을 살펴 회수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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