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파트너스 1호, 5억 달러 펀드레이징 성공 10월말 완료‥5억달러 목표 설정액 달성
김일문 기자공개 2013-11-14 11:16:5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2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PIA 출신 안상균 대표가 이끄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파트너스)의 펀드레이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목표 설정액 달성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앵커파트너스는 지난 달 말 1호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 설정 총액은 5억 달러로 한화로는 5350억 원 규모이며, 만기는 10년(2년 추가 연장 가능)이다.
앵커파트너스는 작년 10월 펀딩을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목표 설정액을 모두 채웠다. 첫 모집 당시 글로벌 연기금을 통해 끌어모은 출자금은 1500억 원 정도였으나 추가 LP(유한책임사원) 모집에 나서면서 하드캡(출자총액한도)이었던 5억 달러를 출자받는 데 성공했다.
앵커파트너스가 첫 블라인드 펀드에 5000억 원이 넘는 돈을 출자 받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게 IB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앵커파트너스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투자하도록 포커싱 돼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다른 나라의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앵커파트너스는 펀딩에 들어가기 시작한 작년 가을부터 이미 멀티 클로징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병행해 왔다. 현재까지 약 1년 여간 앵커파트너스가 투자한 곳은 총 3곳이다.
앵커파트너스는 콜센터 업체 메타넷엠씨씨를 첫 번째 투자처로 낙점, 총 500억 원의 신주를 인수했고, 추가 자본확충을 통해 최대 1000억 원까지 투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작년 말에는 홍삼 브랜드인 천지양의 영업권 및 부채와 자산 일체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제약 유통 도매업체인 지오영의 구주 25%를 약 70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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