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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화성 기산동 PF 전단채 400억 차환 3개월 만기 ABSTB 발행… 분양·착공 계획 지연

김시목 기자공개 2014-01-23 11:20:00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1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위해 조달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한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그레이트뷰제삼차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ABSTB를 22일 발행한다. 한화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이 공동 발행주관사로 나섰다.

기초자산은 상법상 유동화법인인 SPC가 시행사 에스디엠에 제공한 PF 대출채권이다. 이번 발행에는 시공사인 SK건설이 연대보증을, 한화증권이 ABSTB 매입보장 약정을 맺었다.

ABSTB의 최종만기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SPC와 업무수탁자 등은 유동화증권 발행계획 등을 변경해 당초 23일인 만기일을 하루 앞당겼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화성시 기산동 일대의 5만 8574 m² 부지에 아파트 13개 동, 945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분양 수입은 당시 기준으로 4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이 지역 개발 사업은 표류돼 왔다. SK건설은 올해 들어서도 사업 착공 및 분양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기산동 공동주택 사업은 아직 분양 및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앞서 2012년 분양한 (화성시)반월동 개발사업과 별도 진행하기로 한 이후, 바뀌거나 추가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건설의 PF 우발채무는 ABCP 6170억 원, ABSTB 1900억 원, 기타 PF 론 1435억 원 등 모두 950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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