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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조 벤처펀드 만든다 정부 재정, 모태펀드 통해 5470억 투입···기업 맞춤 지원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4-03-13 11:26:41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올해 벤처펀드를 2조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 1조 5374억 원 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모태펀드를 통해 지원되는 정부 재정은 지난해 4126억 원에서 32.6% 늘어난 5470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벤처펀드 조성 및 정부 지원 규모를 발표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벤처투자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어 2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창업·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올해 지원 업체수는 지난해 775개 보다 약 20% 늘어난 900개를 목표로 세웠다.

우선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약 1조 7000억 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계정에서 3105억 원을, 문화·영화계정에서 1065억 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미래계정 500억 원, 특허계정 300억 원, 보건계정 200억 원, 엔젤계정 300억 원 등이다.

출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지원 예산이 작년 1425억 원에서 올해 2025억 원으로 42.1% 증액한 영향이다.

중기청 주도로 모태펀드가 단독 지원하는 펀드는 1조 2200억 원이다. 대상은 한국형 요즈마(500억 원), 해외진출(1700억 원), 외자유치(1000억 원), 청년창업펀드(1000억 원), 지분인수 등 세컨더리(1200억 원), 중견기업(800억 원), 재기(200억 원), 부품소재(200억 원), 지방기업(200억 원), 여성기업(100억 원), 엔젤펀드(300억 원) 등이다.

모태펀드는 연기금이나 산업은행과 협력해 고성장기업펀드 등 약 5000억 원을 조성한다. 문화부 등의 모태펀드 계정 주도로는 4770억 원을 만든다. 문화부의 글로벌컨텐츠펀드(1000억 원)나 영화·게임·공연펀드(1170억 원),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펀드(1000억 원), 복지부의 바이오펀드(1000억 원). 특허청의 특허사업화펀드(600억 원) 등이다.

모태펀드의 지원없이 벤처기업, 대기업, 개인출자자 등 민간영역의 출자유도로 약 3000억 원을 결성한다. 정부는 모태펀드의 높은 수익률과 투자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태펀드의 해산조합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기준 11.4%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를 받고자 하는 창업·벤처기업은 기업의 업력이나 특성을 고려해 벤처펀드를 이용하면 된다.

창업 3년이내 기업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창업초기 벤처펀드'나 300억 원 규모의 '엔젤매칭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해외진출이나 미국 나스닥 상장 등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한국형 요즈마펀드나 해외진출펀드, 외자유치펀드, 중견기업 펀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여성이나 지방소재, 재창업 기업 등은 특성에 맞는 전문 펀드를 이용하면 된다. 복지부, 산업부 등과 협업을 통해 조성되는 업종에 따라 특화된 벤처펀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벤처투자 확대로 자금지원 구조가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점차 바뀌게 될 것"이라며 "선순환 벤처자금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기청은 세부 결성 계획을 공개해 조속히 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는 즉시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벤처펀드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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