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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세컨더리펀드 1200억 조성...벤처생태계 '구축' 700억 규모 LP지분 유동화펀드 '신설'...일반 세컨더리펀드 500억 확충

이윤재 기자공개 2014-03-13 14:09:37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이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이번 세컨더리펀드에는 그동안 논의됐던 유한책임출자자(LP) 지분 유동화펀드도 신설한다.

13일 중소기업청은 "각 벤처펀드의 투자금 회수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추진한다"며 "일반세컨더리펀드 500억 원, LP지분 유동화펀드 700억 원으로 총 12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세컨더리펀드는 일반 세컨더리펀드와 LP지분 유동화펀드 두 개로 나눠 결성된다.

일반 세컨더리펀드는 만기가 도래한 벤처펀드의 구주 인수가 주목적 투자분야다. 중소기업청은 원활한 회수활동을 위해 500억 원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LP지분 유동화펀드는 LP의 지분을 블록딜(Block Deal) 형태로 인수하는 펀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LP 지분 유동화 제도가 없었지만 미국의 경우 LP지분 유통시장이 전체 세컨더리 마켓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사실상 LP지분 유동화펀드의 위탁운용사가 민간 모펀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민간 모태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LP지분 유동화 펀드가 기존 벤처펀드와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펀드의 출자자로 참여해 얻은 정보를 직접 투자에 활용하는 등을 사례 등이다.

중소기업청은 "정부자금이 출자된 민간펀드가 다른 모펀드 역할을 하게 되면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막기위한 안정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LP지분 유동화 펀드가 신설되면 LP의 지분 매매가 가능해져 회수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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