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6년까지 1000억 지방벤처펀드 조성 1단계로 올해 모태펀드 활용 200억 조성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4-03-13 18:33:3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창업·벤처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지방벤처펀드를 조성한다.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13일 "201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지방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 200억 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내 지역계정을 신설할 방침이다. 지역계정은 지방 중소기업을 주목적 투자로 하는 자펀드 출자를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모태펀드 지역계정은 2016년까지 정부 500억 원, 민간매칭 5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올해는 모태펀드의 엔젤매칭펀드 자금 등을 활용해 200억 원을 조성하고,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400억 원씩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벤처펀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소재하거나 창업·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도록 했다. 다만, 지방기업이란 특수 목적을 감안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고려됐다.
중기청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재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모태펀드(정부)가 선순위로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초과수익 보상 허들인 기준수익율을 과감하게 0%로 낮추고 초과수익을 운용사(GP)와 출자자(LP)에 우선 배분한다. 일반적인 자펀드의 성과보수 기준수익율이 7%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는 펀드 운용에서 손실만 내지 않고 수익을 내면 무조건 운용사와 출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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