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16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매직 매각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실사 기회만을 부여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 본입찰 후 선정될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확인실사 기회를 한번 더 부여키로 했다.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동양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 서울지방법원 등은 최근 회동을 갖고 우협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실사를 추가 수행하기로 결정, 금명간에 이를 인수후보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매각 측은 30일 본입찰을 마감하고 다음달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4일 양해각서(MOU) 체결 및 입찰가 5%의 이행보증금 납입 등을 완료 후 우협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3주 간의 확인실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매각 측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충분한 실사 기회가 부여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수 후보들의 불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예비실사에 초대받은 예비인수후보가 9군데나 돼, 예정된 일정 내에 실사를 진행하려면 회사를 정밀하게 살펴볼 여유가 없다. 더군다나, 동양매직 내부적으로도 고객 정보, 기술 정보 등 내부 기밀 유출 위험이 다수 실사 참여자들로 인해 더 커졌다고 판단, 실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동양, 삼일PwC, 법원 등 매각 이해관계자들은 진성후보를 대상으로 한 매각 가능성을 높이는 대승적 차원에서 우협 선정 후 확인실사 방침을 결정한 것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매각 측과 인수후보들 간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묘안"이라며 "매각 측은 진성후보를 상대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가능할 수 있고, 우협으로 선정될 업체 또한 확인실사를 통해 회사가치를 제대로 확인한 후 가격조정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한편, 현재 예비실사에 참여 중인 업체는 현대백화점그룹, 교원그룹, 나이스그룹, 쿠쿠전자, SFA, 팔로마-글랜우드투자자문 컨소시엄, KG그룹-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이스트브릿지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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