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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올해 투자 100억···1호 엑시트 사례 기대" 바이오·IT, 문화콘텐츠·교육 '주력'···NEW와 안트로젠 IPO 기대감 '쑥쑥'

이윤재 기자공개 2014-04-23 08:57:2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2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황상 대교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황상 대교인베스트먼트 대표
안트로젠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업종은 다르지만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외에도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교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는 것이다.

이황상 대교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1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투자활동을 펼치다보니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올해 설립 3년차에 접어든만큼 본격적으로 보폭 넓히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눈높이로 유명한 교육그룹 대교가 전략적으로 추진한 벤처캐피탈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270억 원으로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170억 원)'과 'DKI Growing Star 1호 투자조합(100억 원)'을 운용 중이다.

이황상 대표는 "올해 투자기간이 만료되는 대교신성장 조합은 남아있는 70억 원을 모두 투자할 계획"이라며 "DKI Growing Star 1호 조합은 올해 40억 원 수준에서 투자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아직 신생벤처캐피탈이지만 투자성과는 여느 중견 벤처캐피탈 못지 않다. 벌써 투자금회수(엑시트)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처들이 여럿 있다.

최근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안트로젠에는 지난 2012년 발빠르게 투자했다. 안트로젠은 상장기대감에 힘입어 지난해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을 잇달아 흥행시켜 IPO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NEW에도 KTB네트워크, 아주IB투자 등 쟁쟁한 벤처캐피탈들과 함께 동일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했다.

이황상 대표는 "설립 당시부터 주력 투자영역으로 바이오·IT와 문화콘텐츠·교육 두 분야를 정했다"며 "올해 엑시트가 기대되는 곳들이 각각 주력 분야에서 하나씩 나타난 셈"이라고 밝혔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은 성장단계에 따른 투트랙(Two-Track) 전략이다. 초기기업의 경우 기술력 검증과 경영진 팀워크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중·후기기업은 기대수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투자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도 다른 벤처캐피탈과 다른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예비 투심위와 본 투심위 두 단계로 나뉘지만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리뷰단계를 추가했다. 리뷰단계는 해당 심사역이 A4 용지 1장 분량의 요약본을 작성해 간략하게 논의해보는 자리다.

이황상 대표는 "해당 심사역이 딜을 발굴해 예비 투심위에 올릴 때는 심사보고서 작성 등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며 "리뷰단계에서 투심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투자심사의 진행 여부와 방향을 예측할 수있게 돼 불필요한 시간·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주인공은 산수벤처스에서 근무했던 노재승 부장으로 인기 애니메이션인 '로보카 폴리'와 '라바' 등을 발굴했다.

이황상 대표는 대교인베스트먼트에 오기전 CKD창업투자의 대표를 맡았던 이력이 있다. 이황상 대표는 "2007년부터 벤처캐피탈 대표를 맡으면서 창투사운영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결국 차곡차곡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가면서 단계별로 성장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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