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5월 29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도와 러시아 회사채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인도와 러시아 소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채권 매매와 관리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개인 투자자는 브라질이나 인도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 국가가 발행한 국채 위주로 투자를 해왔다. 외국 회사채 투자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법인 투자자 내지는 일부 고액자산가들의 수요가 생기면 일부 증권사들이 글로벌 IB를 통해 간헐적으로 구해 오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대상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유니버스 내에 있는 회사채다. 우선 인도와 러시아 채권을 대상으로 신탁 상품으로 만들어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때 스탠다드차타드가 싱가포르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버리지 구조의 신탁 상품도 검토했으나 국내 감독 규정상 불가능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리지는 신탁고객에게 회사채를 팔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는 "해외 회사채 투자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대상이다"며 "회사채 신탁 레버리지 구조는 국내 감독 규정상 불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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