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재 제조 '대호피앤씨', M&A 매물로 디에스피 지분 41.17% 300억 원 안팎···회사 측 "전혀 아니다"주장
김동희 기자공개 2014-06-18 08:14:28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냉간압조용강선 제조업체인 대호피앤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호피앤씨의 최대주주인 디에스피는 보유중인 지분 41.17%(2063만 2561주)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M&A전문 브로커를 동원, 인수 후보자를 찾고 있다.
희망 가격은 3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전일(13일) 종가 기준(주당 1035원) 213억 원의 주식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87억 원가량을 더한 수준이다. 대호피앤씨의 시가총액은 526억 원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대호피앤씨가 암암리에 경영권 매각을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매수자를 찾지는 못했다"며 "인수구조가 복잡하지 않지만 매각 희망가격이 높아 딜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호피앤씨는 1988년에 설립된 금속소재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고려아연 등에서 원·부재료를 매입해 볼트, 너트 등의 철강부품류의 소재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2012년 매출 2203억 원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 3140억 원에 영업이익 65억 원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744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나타냈다. 다만 차입금 부담으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중이다.
실제로 대호피앤씨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말 46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은 1302억 원인데 만기 1년 이내 단기차입금이 1255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대호피앤씨 관계자는 "M&A시장에서 매수나 매도기업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적이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현재 매물로 내놨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