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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먼트, 뉴트리바이오텍 인수 FI 참여 62억 지원···코스맥스비티아이 풋·콜옵션 계약

김동희 기자공개 2014-06-24 11:33:19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3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인베스트먼트가 유가증권 상장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조력자로 나섰다. 뉴트리바이오텍 인수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자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인수대금 182억 원 가운데 132억 원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하게 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뉴트리바이오텍 주식양수도계약과 더불어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뉴트리바이오텍 주식 65만 8720주를 총 62억 5862만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향후 풋·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우선 NHN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비티아이에 풋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계약 이행 3년 이후부터 보유한 뉴트리바이오텍 주식 일부나 전부를 매수청구하면 매매계약 체결로 간주하도록 했다. 행사가액은 최초투자가액에 3%를 가산한 수준이다. 만약 3년 뒤 NHN인베스트먼트가 보유주식 전체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하면 3년간의 이자 5억 6327만 원을 더해 총 68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계약 1년 6개 월 후부터 24만 7020주 이내의 주식에 대해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 할 수 있다. 행사가는 최초투자단가에 연이율 5%를 가산해 결정한다. 24만 7020주에 대한 콜옵션이 행사되면 NHN인베스트먼트는 1년 6개월 만에 1억 7602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NHN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벤처조합 계정이 아니라 고유계정을 통해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인수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당초 지분인수에 직접 참여하려 했으나 다소 시차가 발생해 옵션계약을 통해 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뉴트리바이오텍 지분 인수의 72.54%를 외부 금융회사를 통해 조달하게 됐다. NHN인베스트먼트를 투자유치 하기 전 외환은행 선릉역 지점으로부터 70억 원을 단기차입했기 때문이다. 182억 원 가운데 132억 원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 5월 13일 뉴트리바이오텍의 최대주주인 손삼호씨 외 2인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192만 3705주(지분율 46.73%)를 주당 9501원에 인수키로 했다.

당초 리안회계법인을 통해 평가한 뉴트리바이오텍의 기업가치(이자부채 감안)는 최소 359억 원에서 최대 446억 원이다. 현금흐름할인법을 적용해 할인율 12.52~13,52%를 적용했을 경우다. 계약은 최대주주와의 합의를 통해 기업가치 391억 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뉴트리바이오텍의 당기순익 22억 원을 통해 계산한 17.28배의 주가수익비율(PER)에 코스맥스비티아이가 투자키로 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단순히 PER로만 봤을 때는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만한 가격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양사의 시너지나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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